3년간 KIA 타이거즈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정든 KBO 리그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의 야구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새로운 팀에 합류한 그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언젠가 다시 한국 땅을 밟아 KBO 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 KIA와 작별한 ‘테스형’, 따뜻한 이별 인사
KIA 타이거즈는 지난 26일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과 계약을 체결하며 소크라테스와의 이별을 공식화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팀 동료, 코칭 스태프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습니다. 그는 “지난 3년간 팀에 함께할 수 있게 해주신 구단과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KIA에서 보낸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전했습니다.
특히 그는 마지막에 한글로 ‘테스형’이라는 단어를 남기며 한국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새로운 도전 시작
이별을 준비하며 소크라테스는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윈터리그 팀인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에 합류해 경기에 출전 중입니다.
이미 두 경기에서 8타수 3안타, 1볼넷, 3도루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의 활약은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습니다.
그러나 윈터리그는 1월이면 시즌이 종료됩니다. 그 후 소크라테스는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 KBO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KBO 리그에서는 매년 시즌 중반 외국인 타자의 부진이나 부상으로 교체가 발생하곤 합니다.
- 검증된 실력: 소크라테스는 KBO 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 적응 불필요: 이미 KBO 리그와 한국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한 그는 새로운 팀에서 빠르게 전력에 녹아들 수 있습니다.
- 슬로우 스타터: 소크라테스는 시즌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 타격감이 올라오는 스타일입니다. 이는 교체 외국인 선수로서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어떤 팀이든 중반기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필요하다면 소크라테스는 ‘안정적인 선택지’로 자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 KBO 3년, 소크라테스의 기록
소크라테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며 매 시즌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2022 시즌: 타율 0.311, 17홈런, 77타점, OPS 0.848
- 2023 시즌: 타율 0.285, 20홈런, 96타점, OPS 0.807
- 2024 시즌: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
특히 올해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타율 3할과 20홈런 이상, 그리고 매년 두 자릿수 도루까지 기록하며 타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소크라테스의 다음 행보는?
소크라테스의 다음 행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메이저리그로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며, 마이너리그나 멕시코 리그와 같은 또 다른 리그에서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KBO 리그는 여전히 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이미 한국 리그에 적응을 마친 그에게 KBO 리그 복귀는 가장 안정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소크라테스는 KIA 팬들에게 ‘테스형’이라는 별명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KBO 리그는 언제든지 그를 다시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테스형’ 소크라테스가 다시 한국 그라운드에서 시옷 댄스를 추며 팬들을 즐겁게 할 날이 올지, 그의 다음 여정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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