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며, SSG 랜더스는 5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쳤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역전패로 돌아왔습니다. 김광현의 투입은 어떤 배경에서 이루어졌고, 왜 이 선택이 실패로 끝났는지에 대해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1. 김광현 투입, 승부수의 배경
SSG는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에서 3-1로 앞서던 상황에서 8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김광현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경험과 좌타자 상대로 강한 면모를 믿고 그를 불펜으로 올렸습니다. 김광현은 이날 등판을 자원했으며, 불펜 피칭 대신 실전에서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결심을 내비쳤습니다.
2. 김광현 투입이 실패로 돌아간 이유
김광현의 투입은 합리적인 판단처럼 보였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김광현은 첫 타자인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로하스에게 결정적인 3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가 역전되었습니다. 구속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고, 제구도 흔들리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당했습니다. 특히 로하스 타석에서 변화구의 제구가 덜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3. 이숭용 감독의 첫 판단이 옳았을까?
김광현은 이날 이틀 휴식 후 등판했으며, 구속과 제구 모두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처음에는 김광현의 자원 등판 요청을 거절했지만, 스태프와의 논의 끝에 결국 그를 마운드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김광현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만큼, 처음의 판단이 더 현명했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후회가 남을 수밖에 없는 다른 선택지
김광현 대신 최근 컨디션이 좋았던 노경은과 마무리 조병현으로 8회를 넘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노경은이 8회를 마무리하고, 9회에 조병현이 나섰다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을 가능성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의 등판은 결국 더 큰 위기를 초래했고, SSG의 시즌은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이숭용 감독과 김광현의 결단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왔습니다. 에이스의 책임감과 투혼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그 선택이 실패했을 때의 대가는 컸습니다. 김광현의 투입이 과연 옳았는가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회자될 것입니다. SSG는 다음 시즌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하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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