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Apple의 AirPods의 강화판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오픈형이던 기존 AirPods과는 다르게
세미커널형 타입으로 변경되었다
아예 완전한 커널형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전작과 동일하게 충전 케이스와
좌우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전케이스에 연결해 케이스와
유닛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케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커널형 이어폰으로 변경되면서
필수품인 실리콘 팁 3개가 동봉되어 있다
S, M, L 사이즈 팁이 각각 1쌍씩 들어있으며
M 사이즈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다
추가적으로 AirPods Pro는
일반적인 이어폰과 노즐 구조가 상이하므로
AirPods Pro 전용으로 나온 이어팁 외에
다른 이어팁과 호환되지 않는다
여분 이어팁 한 쌍은 $3.95,
한국 원화 기준 ₩5,810에 구매 가능하며,
Apple Store에서 2쌍에 ₩10,000에 판매한다
기존 AirPods과의 차별점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음 허용‘ 모드가 추가되었는데,
이 두 기능의 품질이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
여러 리뷰에서 대체적으로 호평을 얻었고,
현재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 내에 기존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끝판왕으로 불리던 소니의 WF-1000XM3을
넘어서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재생시간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음 허용’ 모드를 모두 끈 상태에서는
음악 감상 시간이 최대 5시간으로 전작과 같으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되었을 때에는 4.5시간이다
충전 케이스에 있는 배터리까지 사용했을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적응형 EQ를 지원해서 귀 내부 형태에 맞춰
소리를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이도의 형태가 달라
균일한 사운드를 들을 수 없는 문제를 보완했다
이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 둘 중 하나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아예 끔으로 설정하면 음질이
뭉치는 느낌이 강하게 체감된다
주변음 허용 모드가 노캔이 필요할 때가 아니면
항상 켜두어도 될 정도로 품질이 좋아
사용성에 불만은 없는 편이다
이 적응형 EQ는 내향 마이크를 이용해서
귀 내부에서 울리는 소리를 측정해서
이를 바탕으로 중주파 및 저주파를 조절해
미세한 부분까지도 사운드를 다듬는다고 한다
또한 이를 이용해서 현재 듣는 소리가 적정한지 측정해
올바른 크기의 팁을 사용하고 있는지,
올바르게 착용했는지 확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Apple에서 공개된 시스템 요구 사항으로
최신 OS인 iOS 14.3, iPadOS 14.3,
macOS Catalina 10.15.1,
그리고 watchOS 6.1 이상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지원이 끊긴 iPhone 5s,iPhone 6,
iPhone 6 Plus 에도 연결은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에 연결했을 때처럼
일부 기능은 사용할수 없다
제스쳐 기능들이 모두 정상 동작하기 위해서는
기존 AirPods과 같이 하위 버전이나
타사 기기와 사용하더라도
UI 및 포스버튼 기능 할당이
지원되지 않는 점을 제외하면
동작에 지장은 없다
또한 기존 AirPods처럼 홈페이지에서
AirPods Pro는 Apple 기기가 아닌 제품과도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페어링해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기능은 제한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은 정상 작동한다
다만 소프트웨어로는 조작할 수 없고
상술한 조건을 만족하는 iOS, iPadOS,
macOS, watchOS가 아닌 경우 포스 버튼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 끔 - 주변음 허용의 순서대로
일괄적인 모드 전환만 가능하다
WWDC 2020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AirPods Pro 한정으로
공간감 오디오(Spatial Audio)
기능과 5.1, 7.1 채널의
Dolby Atmos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공간 음향 기능은 기기 내부의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하여
사용자 머리의 회전을 감지해
영화관처럼 고정된 공간감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iOS 14, iPadOS 14,
macOS Big Sur에서 AirPods과
페어링된 기기들끼리 자동 전환 기능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irPods을 이용해
iPad에서 영화를 보다가,
iPhone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할 때
기기가 전환작업을 자동으로 빠르게
도와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AirPods Pro만의 장점
첫 번째, 뛰어난 연결성
기존 AirPods의 장점을 대부분 가지고 있고
무선 이어폰 치고는 짧은 레이턴시와
안정적인 연결성을 보장하며,
Apple 기기들과 같이 사용하면 연동성이 극대화되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장점은 iOS / iPadOS 14 및
Mac OS Big Sur가 업데이트되며
멀티 포인트기능까지 지원하게 되어 더더욱 강화되었다
두 번째, 최상급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품질이 이어폰 중에서는
최상위권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
타사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비교하면
한 때 무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최고봉이라고 불렸던 소니의
WF-1000XM3보다 평이 좋다
바람 소리를 잘 잡아내지 못하는
WF-1000XM3과는 달리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노이즈 캔슬링을 보여준다
게다가 iPhone 4와 동급의 연산력을 보유한
H1칩셋 덕분인지 초당 200회의 매우 높은 밀도로
노이즈 캔슬링을 보정해준다고 한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용 시 등 외부 소음이 심할 때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저음을 제대로 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어폰 중에서 최상위권이지
대중교통의 큰 소음과 물소리까지도
완전히 걸러주는 헤드폰 수준은 아니다
신설되어 조용한 지하철 노선이나
엔진류가 아닌 장비의 소음의 경우엔
효과가 아주 탁월하지만 시끄러운 레일을 달릴 때나
버스, 도로를 달리는 소음이 큰 차들의 소리는
온전히 막기 힘들다
하지만 이는 고가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주변 소음을 100%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AirPods Pro가 동스펙 대비로서는
최상위권의 성능을 낸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착용 시 높은 안정감
타사 무선 이어폰은 물론, 전작인 AirPods과
비교해봐도 착용 시의 안정감이 독보적이다
이런 무선 이어폰들은 대부분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할 경우
빠질 것 같은 느낌이 계속해서 들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에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운데,
AirPods Pro같은 경우에는 달리기는 물론
얼굴 자체를 좌우로 강하게
흔들어도 전혀 빠지지 않는다
타사 제품과 달리 유닛 일부가
귓속으로 함께 들어감과 동시에
삼각형 모양으로 빠져나오는 빔 포밍 마이크가
아랫 부분을 잡아주기 때문인 듯 하다
게다가 포스 터치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이어폰을 귓속으로 밀어넣다가
의도치 않게 터치 센서가 작동할 염려조차 없다
브랜드가 브랜드인지라 서드파티 이어팁이
천지에 깔린 것도 약간의 장점
기능적으로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강력하고
주변음 허용 모드가 자연스러운 만큼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추천되는 제품이다
네 번째, 적응형 음질 최적화 소프트웨어
내향 마이크로 귀 내부에서 울리는 소리를 측정해서
피부와의 밀착 정도를 감지해
노이즈 캔슬링과 EQ를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기능이 있다
이 적응형 EQ는 착용상태나 귀 모양에 따라
저음이 빠지거나 양쪽 귀의 모양이 달라서
저음의 밸런스가 쏠리는 현상을 보정해주어
어느 사용자가 사용하든 균일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적응형 EQ의 보정성능이 상당히 훌륭한데
심지어 불량품임에도 불량으로 인한 소리차이마저
보정해서 양품과 별 차이없는 소리를
들려주는게 가능할 정도로 정교하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모드나 주변음 허용 모드가 아닌
아예 "끔" 모드일 경우 이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그런데 이것의 진가는
바로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관여한다는 것인데
내향 마이크를 이용하는 원리 특성상
외부에서 이어팁 틈새로 새어들어오는
미세한 소음까지도 캔슬링이 가능하게 해주고
무엇보다 착용한 상태로 걸을 때
울리는 골진동까지도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하다
실제로 의도적으로 쿵쿵거리면서 걷는게 아닌이상
자신의 발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의 성능이다
덕분에 운동이나 산책 등을 할때에도
편안하게 음악감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섯 번째, 자연스러운 주변음 허용 기능
청취 중인 음악 소리와 외부 소리를
섞어 들려주는 주변음 수용 모드의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WF-1000X와 삼성 기어 아이콘X (2018) 등이
먼저 지원했던 기능인데, 유사 기능을 가진 이어폰 중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준다는 평이 많다
보통 타 무선 이어폰으로 외부 소리 듣기를 켜면
마치 전화로 듣는듯한 왜곡된 느낌을 주는데,
AirPods Pro는 이를 염두하고 제작했는지
이러한 느낌이 현저히 적고
마치 오픈형 이어폰을 착용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물론 이질감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놀라우리만큼 자연스러운데
저음역대를 이어폰 바깥에 달린
매쉬 형태의 통풍구를 통해 수음한 뒤
증폭해서 재생하고 오로지 고음역대만 칩셋을 통해
샘플링해서 재생해주는 원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 매쉬 설계는 바람소리와 강한 진동음을 잡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실제로도 노이즈 캔슬링 모드뿐만 아니라
주변음 허용 모드에서도 큰 바람 소리는 걸러낸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바깥에서
사용해보면 크게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전문 장비로 측정한 결과,
수치상으로는 사람이 듣는 바깥 소음 레벨과
거의 일치하게 들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섯 번째, 화이트 노이즈가 없음
배경에 '치—' 내지 '스ㅡ' 하고 깔리는 잡음을
화이트 노이즈라고 하는데,
일반 유선 제품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무선 제품이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헤드폰에서는 흔히 생기는 노이즈다
저가 제품은 물론이고 상당히 가격이 나가는
무선 제품조차 화이트 노이즈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이전까지 좋은 평가를 듣던
소니나 보스의 노이즈 캔슬링 제품군에도
이 노이즈가 아주 도드라지게 들리는데,
AirPods Pro는 AirPods 시리즈와 동일하게
화이트 노이즈가 없거나 청각적으로
감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적다
AirPods 1세대 때부터 아주 작게 들리는 수준으로
이쪽 방면에서는 꽤나 퀄리티가 우수했지만,
AirPods 2세대에 와서 노이즈가 더 감소하고
AirPods Pro에 이르러서는 감별해내기도
거의 불가능할 정도다
일곱 번째, 조작 방식의 변화
유닛 조작방식이 기존 AirPods의
가속도 센서가 아닌 포스 센서로 변경되었다
이전 AirPods처럼 유닛을 톡톡 두드리는 방식이 아니라
유닛 다리 부분을 힘주어 누르는 방식이다
이는 물리적인 버튼은 아니고
압력을 감지해서 인식하는 방식으로
EarPods에 달려있던 가운데 버튼과
유사하게 작동하고
유닛에서 마치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는 듯한
"똑딱"하는 소리를 재생해서 피드백을 준다
AirPods Pro가 오픈형이던 기존 AirPods과는 다르게
커널형으로 출시된지라 밀폐형인 커널형 이어폰을 낀 채로
유닛을 두들기면 굉장히 큰 소리가 들리면서
압박으로 인한 공기압이 그대로
고막에 전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오작동의 우려가 적고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이전 모델과 달리 두 손가락을 이용해야 해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이 포스 센서는 미디어 재생제어 기능의
더블탭만 있던 기존 AirPods과는 달리
원클릭, 더블클릭, 트리플클릭과 롱클릭이라는
가짓수가 매우 다양한 조작을 가능케 했다
여덟 번째, 공간감 오디오(공간 음향 효과)
현재 iOS 14 이후에 추가된 공간감
오디오(공간 음향)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기이다
원래는 유일한 기기였으나, AirPods Max가 출시되며
이쪽도 공간감 오디오를 지원하게 되었다
Dolby Atmos의 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가상 7.1채널을 구현해 입체적인 사운드효과를 들려준다
또한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스코프를 추가로 활용해서
두상의 움직임과 방향을 감지하여
음상을 고정시키는 기능도있어
착용한 채로 고개를 좌우로 돌리더라도
마치 영화관에서 듣는것처럼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단, 모든 상황에서 제공되는 기능은 아니고
Dolby Atmos를 지원하는 특정 컨텐츠에서만
적용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AirPods Pro는 특정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노이즈가 들리는 결함이 있다
주로 걷거나 뛰는 등 움직임이 있거나
유닛을 건드릴 때 발생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앉은 상태에서
고개만 옆으로 돌리거나 입만 열어도 노이즈가 생긴다
노이즈의 유형은 다양한데
내부 부품이 덜컥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비닐이 지직 거리거나 찢어지는 듯 한 소리가 나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잘못 잡았을 때 들리는
지직 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흔히 틱틱, 혹은
찌그덕 소리로 많이 표현한다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많지만
개선품의 모양을 볼 때 현재는 귀지나 먼지 등이
매쉬나 마이크에 붙으면서
해당 부품이 이물질로 오염되어
발생하는 문제라는 의견이 정설이 되었다
다만 Apple이 공식적으로 고장의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기에 유닛을 떨어뜨리거나 해서
받은 충격이 누적되어 발생하는 문제라고
주장하는 엔지니어도 아직 소수 존재한다
일단 노이즈 캔슬링 모드나 주변음 허용 모드에서는
해당 노이즈가 들리는 반면
그냥 모든 기능을 꺼놓으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마이크를 비롯한 노캔 관련 부품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
출시된지 채 1년이 안 되어서
여러 사용자들에게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설계상의 중대한 결함일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구조를 유지한다면 다음 세대가 나오더라도
AirPods Pro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AirPods 특성상
부분 수리가 아예 안 되어서
보증기간이 지나면 더더욱 크리티컬한 문제가 된다
Apple의 자체 설계 결함 때문에
잘못도 없는 소비자가
유닛 당 119000원이나 되는 가격을 지불하고
유닛을 교체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문제가 발생했다면 보증기간이 되기 전
필히 센터를 방문할 것을 권한다
얼마나 문제가 많이 발생하냐면,
대부분의 동네 센터는 수리가 아닌
교환으로만 서비스가 진행되는 물건들은
재고를 거의 준비해놓지 않아서
통상 영업일 기준 2~3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AirPods Pro는 교체용 재고를 쌓아놓고 있어서
거의 바로 교환을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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