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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외국인 감독엔 트집, 홍명보에겐 칭찬만? 축구협회 보고서의 불편한 진실

by 훈바오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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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질의에서 제출된 보고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평가 자료가 의외로 부실하고,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홍명보 감독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만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가 객관적이지 않다는 비판 속에서 축구협회의 공정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1. 축구협회가 제출한 보고서 내용

 

대한축구협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 3인 비교 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다비드 바그너, 거스 포옛, 그리고 홍명보 감독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작성됐으나, 외국인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홍명보 감독에 대한 평가에는 칭찬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바그너 감독에 대한 평가 중 '중동 국가와의 역습 경험이 없어 우려된다'는 항목은 현장에서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바그너 감독은 잉글랜드, 독일, 스위스 등 유럽 리그에서 감독 경력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팀과의 역습 경험 부족이 감점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에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또한 '하이프레싱을 구사해 체력 문제가 우려된다'는 등 특정 스타일에 대한 지나친 부정적인 평가가 눈에 띕니다.

2. 외국인 감독에 대한 편향된 평가

거스 포옛 감독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포옛 감독이 롱볼을 활용한 경기를 자주 사용한다는 이유로 '체력 부담이 클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가 경험한 빅리그에서의 성과도 부정적인 면만 강조되었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감독들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만 평가한 점은 보고서의 공정성에 큰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3. 홍명보 감독에 대한 과도한 칭찬

반면, 홍명보 감독에 대한 평가는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KFA 게임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 '공간 활용 및 수적 우위',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 등, 보고서에는 홍명보 감독의 장점만 나열돼 있고, 그에 대한 비판적인 요소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보고서가 객관적인 비교 평가를 하지 못하고, 특정 인물을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4. 내부 과정의 불투명성과 의혹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전 위원이 "외국인 감독에 대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내부에서의 비공정성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의 부실한 내용은 그동안 축구협회가 주장했던 투명성과는 거리가 멀며, 외부에서 지적한 특혜와 불공정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축구협회의 보고서는 그 부실함과 편향된 평가로 인해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감독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만을 부각시키고, 홍명보 감독에게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평가만을 나열하는 방식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줍니다. 앞으로 축구협회는 투명한 절차와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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