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에도 90도 폴더인사…일본 농구팀 도요타에게 배울 점은 기술만이 아니다

 

​

스포츠에서 승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패배를 대하는 자세입니다. 지난 8일, 아산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일본의 도요타 안텔롭스가 후지쯔 레드웨이브에게 패배했지만, 그들의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패배 후에도 관중을 향해 정중히 인사하고, 승자의 시상식을 끝까지 함께한 도요타 팀의 태도는 단순히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넘어서는 가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요타 팀의 행동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1. 패배를 대하는 성숙한 태도

 

도요타 팀은 결승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네 방향의 관중들에게 모두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보통 패배한 팀은 경기장을 빨리 떠나는 경우가 많지만, 도요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는 스포츠에서 승패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장면이었습니다.

​

2. 승자에 대한 예우

경기 후, 도요타 선수들은 우승한 후지쯔 레드웨이브의 시상식에도 끝까지 참석해 축하를 보냈습니다. 패배의 아픔 속에서도 승자를 존중하고 축하하는 그들의 행동은 패배를 승리보다 더 귀하게 만드는 가치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예시로, 모든 스포츠인들이 본받을 만한 행동입니다.

​

 

3. 선수들에게 인성과 예의를 강조하는 문화

도요타의 오가 유코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기량만큼 인성도 중요하게 배워야 한다"며, 관중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농구 경기에선 팀뿐만 아니라 상대팀, 심판, 그리고 무엇보다 관중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팀들이 이러한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단순한 기술 이상의 가치가 선수들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4. 패배 후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성실함

오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끝까지 성실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선수들의 강점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의 인터뷰는 단순한 경기 결과보다는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었습니다.

---

​

도요타 팀의 행동은 스포츠에서 승패를 넘어서는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그들이 보여준 관중에 대한 예의, 승자를 존중하는 태도, 그리고 성실한 자세는 모두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교훈입니다. 스포츠는 기술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신과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도요타 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도요타농구팀 #폴더인사 #스포츠맨십 #패배후미소 #관중존중 #일본농구문화 #패배의가치 #오가유코감독 #박신자컵 #인성과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