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생활 중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경험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맨시티는 깊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8년 동안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팀의 반전을 다짐했습니다.
토트넘에 무너진 맨시티, 5연패 늪에 빠지다
24일(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는 토트넘에 0-4로 패하며 공식전 5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 겪는 최악의 기록으로, 팀은 그야말로 위기에 봉착한 상황입니다.
맨시티는 지난달 카라바오컵에서 토트넘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본머스, 스포르팅 리스본, 브라이튼에 연이어 패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그 슬럼프를 끝낼 기회로 여겨졌으나, 토트넘의 강력한 압박과 효율적인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토트넘의 완벽한 경기력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해 맨시티의 실수를 유도했습니다. 전반 1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20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매디슨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후반에도 토트넘의 역습은 날카로웠습니다. 후반 7분 페드로 포로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브레넌 존슨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를 4-0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토트넘은 압박과 빠른 역습을 통해 맨시티의 조직적인 플레이를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과르디올라의 혼란과 맨시티의 문제점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수비가 너무 부족했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납득하기 어려운 실점이 이어졌다”며 팀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슈팅 정확도와 공격 마무리 부족이 이날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과르디올라는 재계약을 통해 팀 재건을 다짐했으나, 경기 결과는 더 큰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52경기 홈 무패 기록이 깨졌고, 리그 순위도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재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토트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리그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활약과 수비의 안정감이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번 경기는 팀 전체에 큰 자신감을 심어주었을 것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도자 생활 처음으로 경험한 5연패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며, 팀의 문제를 냉철히 분석하고 개선해야 할 시점입니다. 반면, 토트넘은 이번 대승을 계기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두 팀이 각각 어떤 방향으로 시즌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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