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시하라는 대한체육회의 요구에 ‘사용 내역 없음’이라는 엑셀 파일을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논란은 축구협회의 투명성 부족과 불성실한 대응으로 인해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신뢰를 잃게 만들고 있습니다.
1. 대한체육회의 감사와 지적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9월부터 축구협회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진행하며,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의 기관 운영 및 예산 집행 실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의 임원 업무추진비와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공시되지 않았음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축구협회에 2개월 이내에 시정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으나, 아직 공식 답변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 축구협회의 '사용 내역 없음' 공시 논란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적에 대해 스포츠지원포털에 ‘사용 내역 없음’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을 공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파일에는 어떠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축구협회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국회 요청에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상황입니다.
3. 강유정 의원의 비판과 축구협회의 책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의원은 축구협회가 명백한 거짓 해명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허위 공시를 한 사실에 대해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 및 임원들에게 무거운 책임이 따를 것이라며 강력히 지적했습니다. 반복되는 거짓말과 불투명한 행정 처리로 인해 축구협회가 국민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4. 대한체육회의 대응 계획
대한체육회는 축구협회가 감사에 성실히 대응하지 않을 경우, 규정에 따라 행정·제도·재정적 제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답변 기한이 남아 있어 독촉 공문은 발송되지 않았지만, 기한이 지나면 엄격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공시 논란은 그들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축구협회가 더욱 성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임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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