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스페인의 테니스 선수 파울라 바도사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려 결국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바도사는 ‘눈 찢기’ 동작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거센 비판을 받았고, 이후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들의 행동이 얼마나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1. 사건의 발단 : ‘눈 찢기’ 동작
지난 9월, 바도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차이나오픈에 참가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코치인 폴 톨레도 바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 바도사는 젓가락을 이용해 양쪽 눈 끝을 찢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 동작은 서구권에서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2. 인종차별 논란과 비판
바도사의 행동은 즉각적인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눈 찢기’ 동작은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바도사는 처음에는 "아시아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라 내 얼굴과 주름을 가지고 장난친 것"이라며 해명했으나, 여론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3. 바도사의 사과
비난이 계속되자 바도사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그는 "내 행동이 인종차별로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 실수를 통해 더 배우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확산된 논란은 바도사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4. 대회 출전 포기
바도사는 위장염을 이유로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건강상의 이유보다는 논란으로 인한 압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스포츠 스타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줍니다. 파울라 바도사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고, 대회 출전마저 포기해야 했습니다. 스포츠 스타로서의 공인된 위치와 영향력은 무게감 있는 책임감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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