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책, 또 불펜 방화…롯데 자이언츠, 가을야구 꿈이 멀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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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또다시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1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롯데는 3-5로 역전패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스스로 걷어차버렸습니다. 연이은 실책과 불펜의 붕괴는 롯데 팬들에게 아쉬움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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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수전에서의 선전과 아쉬운 실책

이날 경기에서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LG 선발 임찬규 역시 호투를 펼치며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3회 고승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1-0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5회 초, 고승민의 실책이 발단이 되어 LG에게 득점 찬스를 내줬지만, 김진욱은 이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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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8회 실책과 불펜의 붕괴

문제는 8회 초였습니다. 김상수가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김진욱의 승리가 날아갔고, 이어진 상황에서 롯데의 연이은 송구 실책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포수 정보근과 중견수 윤동희의 실책으로 인해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롯데는 1-2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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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펜의 불안함과 마지막 기회 상실

롯데는 8회 말 손호영의 홈런으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며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9회 초, 김원중이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홍창기와 오스틴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내주며 2-5로 끌려갔고, 마지막 반격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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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복되는 실책과 불펜 붕괴, 롯데의 문제점

올 시즌 롯데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실책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불펜 역시 후반기에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는 남은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해야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가을야구 진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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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롯데 자이언츠는 가을야구의 문턱에서 다시 한 번 좌절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반복되는 실책과 불펜의 붕괴는 팀의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이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올해 역시 롯데 팬들에게는 아쉬움만 남는 시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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