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승부조작 혐의는 절대 아니다"…가족 협박과 거짓 자백 주장으로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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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축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킨 손준호(수원FC)의 중국 승부조작 혐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중국 공안의 강압적인 수사와 협박을 받았다는 손준호의 주장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기자회견을 통해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중국에서 받은 20만 위안(약 3,700만 원)의 출처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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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서의 억울한 상황, 협박과 강요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체포되고 구금되는 과정에서 극심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공안은 가족을 협박하며 그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공안이 그의 가족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들이 고통받을 것이다"라는 말로 협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혐의를 인정했지만, 이는 승부조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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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품수수는 인정, 그러나 승부조작은 부인

손준호는 20만 위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승부조작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적인 금전 거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팀 동료 진징다오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일이 가끔 있었으며, 이 금액 역시 그런 거래의 일환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금액의 구체적인 이유나 대가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해 여전히 의문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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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증거 부족과 중국 공안의 불투명한 수사

 

손준호는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안의 조사 과정에서 음성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공안이 조사 과정에서의 음성 파일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 당국은 음성 기록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손준호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는 부족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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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준호의 미래, FIFA 징계 가능성

현재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으며, 중국 측은 이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만약 FIFA가 이 징계를 받아들이면, 손준호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도 축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게 됩니다. 이에 손준호는 자신이 억울한 상황을 강조하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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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지만, 여전히 의문점은 남아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금품수수와 협박, 그리고 증거 부족이라는 상황 속에서 그의 억울함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그의 축구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그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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