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하며 10위로 추락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답답한 흐름을 보인 토트넘은 손흥민의 투입 이후 활기를 되찾았지만, 끝내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투입 2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효화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손흥민 선발 제외, 흔들린 토트넘의 시작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부상이 아님에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올 시즌 첫 경기였습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를 전방에 내세워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공격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17분, 본머스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후이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은 일찌감치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본머스의 역습에 위기를 맞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되었습니다.
손흥민 투입, 공격 흐름을 바꾼 순간
후반 12분, 손흥민이 투입되며 경기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건네는 매디슨의 모습은 팬들에게 짜릿한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손흥민은 투입 직후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손흥민의 패스로 매디슨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본머스의 강한 압박과 토트넘의 부진한 경기 운영은 결국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후반 말미에는 본머스의 역습을 간신히 막아내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본머스의 실리 축구, 흔들리는 토트넘
본머스는 수비적으로 나서면서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을 흔들었습니다. 특히 클루이베르트와 테버니어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반면 토트넘은 본머스의 수비벽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에게 볼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장면은 토트넘의 조직력이 얼마나 무너져 있는지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의 분투에도 불구, 토트넘의 아쉬운 패배
손흥민은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팀의 전체적인 공격력 부재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10위로 떨어졌고, 본머스는 승점 21점으로 9위에 오르며 순위를 역전했습니다.
토트넘이 이번 부진을 딛고 팀 조직력을 재정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손흥민이 다음 경기에서 다시 한번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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