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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포츠

손흥민 대신 벤탄쿠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옹호 발언, 영국 현지에서도 비판 쇄도

by 훈바오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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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논란을 두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태도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팬들의 실망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벤탄쿠르의 발언과 FA의 징계

문제는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발언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아시아인을 향한 고정관념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철저히 조사한 뒤,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 대면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벤탄쿠르는 이후 자신의 발언을 부인하며 이를 단순히 '농담'으로 치부하려 했고, 심지어 자신의 사과조차 오해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가해자 옹호 발언 논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벤탄쿠르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벤탄쿠르는 뛰어난 팀 동료이며, 가장 훌륭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클럽이 그의 징계에 항소하는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겪은 피해나, 사건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으며, 피해자를 무시한 채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과 팬들의 비판

영국 매체와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의 조나단 리우는 "토트넘이 처음부터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이 잘못되었다. 명백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보다는 억제를 시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벤탄쿠르의 징계는 반드시 있어야 할 일이다. 이 사건에 대한 적절한 제재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 반복적으로 피해를 주는 고정관념을 막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냉담합니다. "그는 뱉은 말에 책임져야 한다", "징계를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했다", "젊은 팬들에게 대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인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은 벤탄쿠르를 감싸는 클럽의 태도가 여러 측면에서 잘못되었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가해자 옹호가 아닌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토트넘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는 축구계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얼마나 책임 있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묻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을 무시한 채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길 뿐 아니라,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에도 반하는 일입니다. 토트넘은 지금이라도 벤탄쿠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피해자인 손흥민과 팬들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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