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지만, 추가 골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AS로마의 동점골로 토트넘은 2-2로 비기며 승점 3점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의 선제골, 완벽한 출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토트넘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파페 사르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넘어졌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었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으로 공을 밀어넣으며 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 개인 통산 8호골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은 손흥민이 2년 1개월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넣은 득점이었습니다.
로마의 반격과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전반 20분, AS로마는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을 이반 은디카가 어깨로 받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로마는 디발라의 패스에서 시작된 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었습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랑케의 슈팅이 연달아 막히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 34분,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의 컷백 크로스를 존슨이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나갔습니다. 존슨의 정확한 마무리는 토트넘에게 2-1 리드를 안겨주었고, 분위기는 홈팀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손흥민의 추가 골 기회, 아쉬움으로 남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할 절호의 기회를 여러 번 맞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손흥민이 잡아 슈팅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습니다. 전반 40분에는 먼 포스트를 노리는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로마 골키퍼 스빌라르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추가시간 실점, 통한의 무승부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1분에 AS로마의 훔멜스가 크로스를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승리를 놓쳤고, 홈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추가 골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팀 또한 추가시간 실점으로 승점을 잃으며 리그 페이즈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집중력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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