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은퇴 고민했던 아시안컵 탈락, 입 연 정몽규 회장 "클린스만 못 따라온 선수탓…소신 있었던 감독"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안컵 졸전 탈락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을 옹호하며, 대표팀이 원 팀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 주된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과 소신

정몽규 회장은 최근 출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의 리더십을 평가했습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스스로 프로페셔널해야 한다는 확고한 소신이 있었다"며,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각자의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안컵 기간 동안 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

 

에세이에서 정몽규 회장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탁구 게이트'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50명이 넘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모인 곳에서는 감정의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응원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라오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표팀 내에서의 갈등이 선수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의 문제였음을 강조했습니다.

​

창의성과 원팀 정신의 균형

정몽규 회장은 아시안컵 탈락을 통해 축구에서 창의성과 원팀 정신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창의성은 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할 때 커질 수 있지만, 원팀 정신은 팀의 협동심을 강조하면서 일정 정도 팀 내 규율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두 요소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

정몽규 회장은 앞으로 대표팀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원팀 의식을 더욱 강조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저학년 전국 대회나 연령대 대표팀부터 서로 존중하면서 원팀이 되는 것을 강조하겠다"며, 개인의 창의성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팀의 협동심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손흥민 #이강인 #정몽규 #클린스만 #아시안컵 #축구 #대한축구협회 #원팀 #프로페셔널 #창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