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축구계에서 오랜 시간 영향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대가의 KFA 장악과 회장직 세습 논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며, 그가 축구협회를 떠날 때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정 회장은 현대가가 축구에 연간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회장직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1. 현대가의 축구협회 장악 31년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현대가가 31년째 대한축구협회를 장악하고 있다며, 축구협회를 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정몽규 회장이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면 4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KFA 회장직이 현대가에서 '세습'될 수 있다는 세간의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
이기헌 의원은 "조선시대 임금의 평균 재임 기간이 18년"이라며, 31년간 한 가문이 축구협회를 장악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몽규 회장에게 이제는 축구협회를 떠나야 한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2. 정몽규 회장의 반박 : "우리는 매년 1500억 원 이상 축구에 투자"
이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현대가가 축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남녀 프로팀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 운영에 매년 1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현대가가 경제적으로 분리돼 있음을 강조하며, 본인이 축구협회를 개인적으로 장악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에 대해 "한 번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임기를 마친 후에 차후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국회의원들의 반응
국회의원들은 정몽규 회장의 해명에 불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KFA가 정 회장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냐"며 압박했고, 정 회장은 이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대가의 대한축구협회 장악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지만,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그가 축구협회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대가의 31년간의 축구협회 장악, 그리고 4선 도전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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