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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사

중증 환자도 대기해야 하는 현실…명절 연휴 응급실 '포화'로 인한 위기 상황

by 훈바오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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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는 많은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의료 시스템에는 심각한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추석 연휴 동안 서울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중증 환자들이 진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응급의료 체계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심근경색, 췌장암 같은 중증 환자들조차 긴 대기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중증 심근경색 환자도 진료 거부…추석 연휴의 의료 위기

 

한 중증 심근경색 환자가 명절 연휴 중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남편의 극심한 가슴 통증에도 불구하고,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환자를 받아줄 병원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박모 씨의 경험은 명절 동안 응급의료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줍니다. 결국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간신히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지만, 이 과정에서 환자와 가족은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2. 36시간 대기한 췌장암 환자, 중증 환자조차 대기해야 하는 현실

또 다른 사례로, 췌장암 환자인 안유정 씨의 어머니는 응급실을 찾았으나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36시간이나 대기해야 했습니다. 고열과 호흡 곤란을 겪고 있는 중증 환자조차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응급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응급실에서 36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환자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었고, 이 과정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3. 구급차 뺑뺑이, 자가 운송으로 더해지는 부담

 

응급 상황에서 구급차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진료 거부로 이어지는 현실도 문제입니다. 응급실에서 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기 위해 구급대원들이 최소 5~6군데 병원에 전화를 돌리지만, 인력 부족으로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보호자들은 자가 차량으로 응급 환자를 이송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 명절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가 무너지는 이유

명절 연휴 동안 응급의료 시스템이 취약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첫째, 의료 인력의 부족입니다. 특히 연휴 동안 의료진이 줄어들면서, 중증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둘째, 응급실의 병상 부족 문제입니다. 명절에는 응급 환자가 폭증하지만, 병원 내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 모든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명절 연휴 동안 응급의료 체계의 한계는 중증 환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들은 응급실이 과포화 상태에 놓였을 때, 중증 환자조차 제때 진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와 의료기관은 명절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응급의료 체계의 개선을 위해 더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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