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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사

하혈 임신부, 병원 75곳에서 퇴짜…6시간 만에 치료받기까지의 고통스러운 여정

by 훈바오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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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하혈을 겪던 임신부가 75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한 끝에 6시간 만에 겨우 치료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응급 의료체계의 허점을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지원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 하혈 임신부, 왜 75곳의 병원에서 거부당했나?

사건의 주인공인 25주차 임신부는 하혈을 겪고 급히 119에 신고했지만, 충북을 비롯한 서울, 인천, 경기 등지의 75곳의 병원에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5주 이내의 조기분만은 고위험 시술로 분류되며, 분만과 신생아 보호가 동시에 가능한 병원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고위험 산모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의 부족이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 이송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임신부는 6시간 동안 병원을 찾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결국 청주의 한 산부인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병원 측의 수용 거부와 이송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소방청과 협조해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문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고위험 분만 대응을 위한 이송 및 전원 진료 체계를 다시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3. 수지 접합 수술도 비슷한 사례

이 사건과 비슷한 사례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4곳의 병원에서 수용 거부를 당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수지접합 수술은 전국적으로도 전문 병원이 한정되어 있어, 응급 환자들이 시·도를 넘는 이송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번 사례에서도 광주에서 발생한 환자가 전주로 이송되어 2시간 만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그리고 응급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의료 서비스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례입니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고위험 분만 및 응급 수술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진과 병원은 물론, 정부와 소방청 등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응급 상황에서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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