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의 전설이자 인기 먹방 유튜버로 활동 중인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의 방송 활동을 이유로 근무지를 무단 이탈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감봉 처분을 요구하고, 휘문고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의 전말을 통해 현주엽 감독의 행동이 과연 적절했는지, 그리고 교육청의 대응은 적법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현주엽의 무단 이탈 논란
현주엽 감독은 농구부를 지도하는 도중, 먹방 촬영 등의 방송 활동을 이유로 총 18회에 걸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방송 촬영을 이유로 겸직 활동 시 사전에 허가받아 지각·조퇴·외출·연차를 사용했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 감독이 운동부 지도자로서의 본분을 소홀히 했다는 판단 아래 감봉 처분을 요구한 것입니다.
2. 코치 채용 절차 위반
문제는 현주엽 감독의 무단 이탈뿐만이 아닙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현 감독은 자신의 고등학교 동문인 A씨를 적절한 절차 없이 '재능기부 코치'로 고용해 무보수로 근무하게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A씨는 근로 계약 없이 현 감독 대신 코치 역할을 맡았고, 이는 관련 법을 위반한 사항으로 지적되었습니다.
3. 학교의 부적절한 운영
현주엽 감독뿐만 아니라 휘문고의 운영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휘문고 교장은 현 감독 이전의 코치 2명에 대해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 없이 출근하지 말라고 구두로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정식 절차 없이 인건비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현 감독 역시 임용 보고 없이 2000만 원가량을 법인회계에서 전출받아 지급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 휘문고의 소송 제기
이번 사건은 휘문고의 한 학부모가 교육청에 현 감독의 무책임한 감독 업무 수행을 문제 삼으며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휘문고는 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학교 측은 현주엽 감독을 포함한 이번 논란에 대해 감사 결과를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의 무단 이탈과 관련된 논란은 그가 유명인이자 인기 유튜버로서 활동하는 것과 운동부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휘문고의 부적절한 운영까지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학교 운영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의 엄중한 처분 요구와 학교의 반발 소송 사이에서, 이 사건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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