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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포츠

ML 출신 에이스가 커브를 통역에게 배웠다? LG 에르난데스의 비하인드 스토리

by 훈바오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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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그가 새롭게 장착한 결정구, 커브볼이 통역으로부터 배운 기술이라는 사실입니다. 통역이 보여준 커브 그립 덕분에 투구 내용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에르난데스의 이야기는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불펜으로의 전환, 팀을 위한 희생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팀의 불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에르난데스를 불펜으로 기용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팀 승리가 최우선”이라며 흔쾌히 받아들였고, 시즌 중 불펜 등판 경험을 통해 불펜 역할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커브의 비밀, 통역의 역할

한국에 와서 에르난데스는 투구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미국 타자들이 장타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국 타자들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삼진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커브를 추가하기로 결심했지만, 그 과정에서 통역 정종민 씨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통역이 취미로 사회인 야구를 하며 투수로 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에르난데스는 그에게 커브 그립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그 결과 에르난데스는 그립을 바꿔 성공적인 커브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통역이 보여준 그립으로 던져봤는데 너무 잘 맞았다"고 웃으며 설명했습니다.

 

3. 임찬규 선수와의 연결고리

이 흥미로운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실 정종민 통역이 알려준 커브 그립은 임찬규 선수에게 배운 것이었습니다. 결국 에르난데스의 커브는 임찬규의 가르침이 간접적으로 전달된 셈이었죠. 에르난데스는 이후 임찬규에게 직접 확인하기도 하며 커브 구사를 더욱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4. 에르난데스의 각오

에르난데스는 팀에서 맡은 역할이 무엇이든지 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1차전에서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그가 마무리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각오를 보이며 “긴장되지만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난데스의 커브볼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팀 동료와 통역의 협력으로 완성된 결정구였습니다. 이처럼 팀 내에서의 상호 협력이 어떻게 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팀 성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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