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은 옛 신라의 왕, 왕비, 귀족층의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 밀집지역이다
(사적 제512호)
대릉원 이름의 기원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미추 이사금을 대릉에 장사지냈다'는
부분에서 따 와 대릉원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대릉원이라고 하면
좁게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황남동 고분군 쪽을,
넓게는 바깥쪽의 노서동, 노동동 고분군 등을 포함한다
일단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데다
경주시 시가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천마총처럼 신라왕릉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고분도 있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거의 필수로 찾는 곳 중 하나이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천마총 내부는 70년대의 그 구성이 계속 이어져
좀 낡은 감이 있었지만 2018년에 리모델링한 후
매우 현대적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
리모델링 공사를 했던 2018년 4월 16일까지는
관람객의 볼거리가 줄어든다는 점 때문인지
기간동안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대신 무료입장 기간 동안 대릉원 안에 있는
천마총의 내부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공사가 지연됐는지 2018년 7월 27일부터는
다시 천마총을 복원하여 입장료를 걷는다
과거에는 '경주 155호분'이라고 했지만
1973년에 발굴된 후로는 '천마총'이라 불린다
전형적인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인데,
무덤의 주인은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지증왕이라고 추정한다
대릉원 영상관이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임시 폐쇄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에 위치한 대형무덤으로,
대릉원 내 고분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
남분과 북분 두 무덤을 연결한 쌍릉이다
피장자가 정확히 누구인지는 분명하지 않은데,
보통은 5세기 내물왕, 실성왕, 눌지왕 정도로
추정하지만 확실하지 않다
그 중 황남대총 남분의 연대가 5세기 중엽,
즉 삼국사기 기록상 눌지왕의 사망년도인
458년과 일치해 눌지왕릉설이
다수설로 인정받고 있다
금관도 출토되어 천마총과 마찬가지로
신라고분들 중 인지도가 높다
대릉원 내부 무덤 중에서
유일하게 담장이 둘러쳐져 있는 무덤이다
문헌상에 기록된 김씨 첫 번째 왕으로서
경주 김씨 문중에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284년 10월에 승하해 '대릉(大陵)에
장사지냈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대릉원이라는 이름도 바로 여기서 따 온 것이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14대 유리왕조의
'미추왕 죽엽군' 편을 보면 이서국이 공격해왔을 때
미추왕릉에서 대나무를 귀에 꽂은 병사들이 나타나
적을 물리치고 사라졌다는 전설에 따라
죽현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고분이 진짜 미추 이사금의 능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금 경주에 전해지는 왕릉들은
18세기에 경주 김씨와 박씨, 그리고 석씨 문중에서
임의로 비정한 것들이 태반이라...
그래서 경주의 신라왕릉들은 무열왕릉, 원성왕릉,
흥덕왕릉, 선덕여왕릉 등처럼 기록에 딱 맞아떨어지거나
비석이 일부라도 남은 몇몇 예외를 빼고
피장자가 확실하지 않은 능들은
이름 앞에 傳(전할 전)을 붙여서
"그렇다카더라"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이미 문중에서 어느 왕의 능이다라고 믿고
제사를 지낸 역사도 수백년이 지나서
그 혼란 때문인지 일반적으로는 그냥 전 자를 넣지 않은
미추왕릉 식으로 부르는 쪽으로 굳어져 있는 상태이다
아무튼 현대 학계는 이 미추왕릉을
진짜 미추왕의 무덤으로 추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대와 사람은 비록 달라도
어느 수장격 인물이 묻힌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교동 119호와 황남대총의 사이에 있으며
인교동 119호분의 주인이 내물왕으로 추정된다고 볼 때
황남대총이 눌지왕으로 추정되므로
능원의 형성 과정을 추정할 때
이곳도 왕릉이었으리라 추정된다
물론 규모 상으로도 기본적으로 봉황대, 서봉황대,
황남대총 다음으로 큰 고분이므로
왕릉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릉원, 그리고 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쪽샘지구에서는
발굴조사 결과 신라 당시의 도시 기반시설과 건물지가
주변지역에는 빼곡하게 차 있음에도
대릉원 일대에선 거의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라 당시에도 대릉원은 지금과 비슷하게
도시 한가운데의 국가 묘역공원과
같은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 멸망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관리가 부족해지자
사람들의 주거지가 생겼지만 현대에 들어 정비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대릉원의 무덤들은 문자로 표기된 기록이나 비석류가
일절 출토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편년을 알기는 힘들다
하지만 돌무지덧널무덤의 특수성 덕분에
많은 양의 유물들이 별 손실 없이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고,
이 유물들을 토대로 측정해본 결과,
대략 서기4세기~ 6세기경에 걸쳐
조성된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6세기 이후에는 왕릉이나 기타 무덤들이
대릉원 처럼 서라벌의 중심부에 축조되지 않고
산이나 도시 외곽쪽에 축조됨에 따라,
오래잡아도 7세기 초반 이후로는
더이상의 확장이 없었을것으로 추정된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내가 들어간 곳은 후문이었다
이곳에 정문이 따로 있었다
매표소와 안내도
정문 앞에 많은 가게들이 있다
한번씩 가보시는걸 추천한다
전화 : 054-750-8650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시간 : 매일 09:00 ~ 22:00
(매표 및 입장 마감 시간 : 21:30 까지, 연중무휴)
관람료 : 어른/개인 3,000원 어린이/개인 1,000원
어른/단체 2,400원 어린이/단체 800원
'국내여행 > 부산+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첨성대 - 삼국시대 신라 시기의 천문관측소 (0) | 2021.03.31 |
---|---|
[경주] 라썸 펜션 - 신축 / 호텔급침구 / 주중조식 / 개별바베큐 (0) | 2021.03.31 |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 오색영롱, 한국 고대 유리와 신라 (0) | 2021.03.31 |
[경주] 교촌 한옥 마을 - 체험 마을 (0) | 2021.03.30 |
[경주] 황리단길 - 도보코스 (0) | 2021.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