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싼 학내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학교와 총학생회 간의 면담을 통해 남녀공학 논의는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됐지만, 취업박람회 무산으로 인한 손해배상 문제와 관련하여 여전히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3억여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금을 납부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고, 이로 인해 학내 긴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 남녀공학 논의 잠정 중단, 학내 갈등의 전환점
지난 21일, 동덕여대 총학생회와 학교 측은 면담을 통해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거센 반발과 강의실 점거 사태로 이어졌던 학내 갈등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됩니다. 학교 측은 향후 논의 재개 시 학생들과의 협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하며 사태를 일단락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남녀공학 전환 논의 중단과 강의실 봉쇄 해제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번 갈등의 여파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특히 취업박람회 무산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 문제가 새로운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 3억 3천만 원 손해배상 청구, 총학생회의 반응
학교 측은 취업박람회 무산으로 발생한 약 3억 3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총학생회에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낼 생각이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총학생회는 자신들이 현장에 없었다며 직접적인 책임을 부정했고, 해결책은 학교 측이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학교 측 교무처장은 총학생회의 입장을 반박하며 “업체는 총학생회가 파손의 주체라고 판단해 청구서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총학생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3. 학내 기물 파손 논란과 래커칠 문제
취업박람회 무산 외에도 학내 기물 파손과 래커칠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교내 도로와 벽면에 남겨진 남녀공학 전환 반대 문구들은 학내 자산 훼손으로 간주되었으며, 이에 대한 책임 문제 역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이에 대해 “학교에 와서 처음 본 것”이라며 자신들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학교와 총학생회 간의 공방은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외국인 남학생 복수전공 요청과 학교 측의 입장
총학생회는 이번 면담에서 외국인 남학생의 복수전공 제한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으며, 이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와 함께 새로운 논쟁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향후 과제와 전망
학교 측은 25일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추가 면담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점거 농성으로 인한 피해 책임 문제는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으며, 총학생회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해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덕여대의 학내 갈등은 남녀공학 논의 중단 합의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손해배상 청구와 기물 파손 책임 등 남은 문제들은 여전히 복잡한 상황입니다. 학생과 학교가 협력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이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학내 안정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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