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 간의 인종차별 논란이 영국 현지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벤탄쿠르의 부적절한 발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심각한 인종차별로 여겨지고 있으며, 토트넘의 미온적인 대응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영국 축구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FA가 벤탄쿠르에게 중징계를 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 벤탄쿠르의 발언과 손흥민에 대한 모욕
지난 7월, 벤탄쿠르는 자국 우루과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중 손흥민의 유니폼을 언급하며 "이 유니폼은 손흥민의 사촌 것일 수도 있다. 어차피 모두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한 것입니다. 이는 '아시아인들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고정관념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손흥민과 아시아인을 모욕하는 발언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 영국 현지의 충격과 비판
이 사건은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심각하게 다뤄졌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벤탄쿠르의 발언을 "기괴하고 충격적"이라며 비판했으며, 남미 선수들이 과거에도 인종차별 논란에 자주 휘말렸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영국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은 매우 민감한 문제로, 이번 사건은 그 심각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3. 토트넘의 대응과 미온적 태도
벤탄쿠르의 발언이 알려지자 팬들과 인권 단체들은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식적인 입장을 바로 내놓지 않았고, 사태를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인권 단체 '킥 잇 아웃'의 개입 후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토트넘의 공식 대응은 늦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으며, 구단이 차별 문제에 얼마나 진지한지를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4. FA의 중징계 가능성과 추가 교육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입니다. FA 규정 E3에 따르면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될 경우 최소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포함한 선수들에게 추가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실망감을 달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이번 손흥민-벤탄쿠르 사태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건입니다. 특히, 토트넘 구단의 미온적인 대응은 팬들과 축구계를 실망시켰고, FA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인종차별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축구계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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