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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 논란…벤탄쿠르, 혐의 부인→FA 중징계까지!

by 훈바오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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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의 시작, 그리고 FA의 철퇴

올해 6월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방송에 출연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선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진행된 FA 조사 과정에서 벤탄쿠르는 혐의를 부인하며 논란을 더 키웠고, 결국 FA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논란의 발언, 그리고 변명

 

문제가 된 발언

벤탄쿠르는 한 방송에서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요청받자, "손흥민이든 그의 사촌이든 다 똑같이 생겼다"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강하게 비판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의 태도

FA 조사 과정에서 벤탄쿠르 측은 이 발언이 사회자를 꾸짖는 농담이었다며 해명했지만, FA는 이를 설득력 없는 변명으로 판단했습니다. FA는 "증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을 용인할 수 없다"고 밝히며, 벤탄쿠르가 발언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FA의 중징계와 영향

FA 징계 결정

FA는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7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최소 6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 규정에 근거한 중징계로, 과거 비슷한 사례와 비교해도 강한 처벌로 평가됩니다.

토트넘의 타격

벤탄쿠르는 이번 징계로 프리미어리그 6경기와 카라바오컵 8강전에 결장하며, 토트넘 중원에 큰 공백을 남기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에게 더 큰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토트넘의 미온적 대처와 FA 개입

초기 대응의 문제

토트넘은 사건 초기 성명을 통해 "다양성과 평등을 위한 추가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아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두 실수를 한다"며 문제를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FA의 개입과 처벌

결국 FA가 직접 조사와 징계에 나섰고, 이로 인해 토트넘도 공신력을 손상당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강력한 내부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이 구단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과거 사례와 벤탄쿠르 사건의 차이점

과거 에딘손 카바니(3경기 정지), 베르나르도 실바(1경기 정지) 등의 사례와 비교해, 벤탄쿠르의 징계는 상대적으로 무겁습니다. 이는 발언의 심각성과 조사 과정에서의 태도가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스포츠계의 책임과 변화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발언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계 전반에서 인종차별을 뿌리 뽑기 위한 경각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습니다. FA의 강력한 조치는 인종차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토트넘과 벤탄쿠르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양성과 평등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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