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베데레 궁전은 빈의 유력자 오이겐 폰 사보이 공(Eugen von Savoyen)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궁전이다.
오스트리아 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Johann Lukas von Hildebrandt)가 설계했다. 아름다운 바로크 건축물로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716년 별궁인 하궁(Unteres Belvedere)을 세웠으며, 1723년 연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상궁(Oberes Belvedere)을 지었다.
티켓 예매는 아래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탈리아 어로 전망이 좋다는 뜻의 벨베데레 궁전은 궁전 테라스에서 보이는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상궁과 하궁 사이에는 프랑스식 정원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오이겐 공이 사망한 뒤 합스부르크가에서 벨베데레 궁전을 매입해 증축하고 미술 수집품을 보관했다.
후에 사라예보에서 암살당하는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까지 상궁은 19·20세기 회화관, 하궁은 오스트리아 미술관(Österreichische Galerie)으로 중세와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작품을 상궁으로 옮기고 하궁에서는 매번 바뀌는 주제에 따라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벨베데레 궁전은 클림트(Gustav Klimt)의 회화 컬렉션이 충실하다.
그림에 금박을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클림트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그의 대표작인 <키스(The Kiss)>, <유디트 Ⅰ(Judith I)>를 비롯해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Portrait of Adele Bloch-Bauer)> 등 유명 작품 외에 풍경화도 보유하고 있다.
클림트에게 수학한 에곤 실레(Egon Schiele)의 걸작 <죽음과 소녀(Death and the Maiden)>나 <포옹(The Embrace)>,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의 작품 등도 인기 있다.
리하르트 게르스틀(Richard Gerstl)의 <웃는 자화상(Selbstbildnis, Iachend)>도 눈길을 끈다.
상궁 2층에는 <오이겐 공의 승전>이라는 프레스코화가 있다.
회화 작품 외에 독일 조각가인 프란츠 메서슈미트의 찌푸린 얼굴을 주제로 한 두상 연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한다.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구스타프 클림트 - 키스
구스타프 클림트 - 유디트
이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다.
오스트리아로 출발했었던 켈레티 KELETI 역에 다시 돌아오며 여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