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무료로 관람한 용인시와 경기도의원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시민들이 비싼 입장료를 내고 경기를 관람한 반면, 일부 지방의원들은 스카이박스에서 무료로 경기를 즐겼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 공짜 관람의 배경
지난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용인시와 경기도 출신 의원 10여 명이 스카이박스에서 무료로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이 스카이박스는 용인시가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해 3개의 호실을 무료로 배정받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카이박스는 경기의 시야가 매우 좋고 날씨와 관계없이 실내외를 오가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고급석으로, 일반적으로 이용료가 100만 원이 넘습니다.
2. 시민들의 불만과 비판
해당 경기는 사실상 만원 경기였고, 많은 시민들이 비싼 입장료를 내고 경기를 보기 위해 경쟁했습니다. 1등석은 12만 원에 이르는 가격이었고,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된 상황에서 의원들이 공짜로 스카이박스를 이용했다는 소식은 시민들에게 큰 반감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SNS에 인증 사진까지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불신을 키웠습니다.
3. 용인시의 해명
용인시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가대표 경기였기 때문에 스카이박스를 대한축구협회에 요청했고, 이를 무료로 배정받았다"며 "의원들을 초대한 것은 내부 검토를 거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1개 호실은 지방의원들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2개 호실은 유관 기관 관계자들에게 배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의원들의 반응
해당 경기를 관람한 도의원 중 한 명은 "동료 의원의 초대로 경기를 잠시 보러 갔고,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하면서도 명확한 사과나 입장 표명은 없었습니다. 인증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한 시의원 역시 언론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논란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공직자의 처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용인시와 경기도의원들이 시민들과 같은 입장에서 경기를 관람하지 않고, 무료로 고급석을 이용했다는 사실은 공직자들의 책임감을 의심케 했습니다. 앞으로는 공직자들이 이러한 논란을 예방하고,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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