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팬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구단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편을 드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 현지 매체들조차 토트넘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인종차별 발언, FA의 중징계와 토트넘의 항소
이번 사태의 시작은 지난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진행자의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명백한 인종차별적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독립 규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장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러한 처벌에 대해 "엄중하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의 태도, 팬들과 매체의 분노를 부르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의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에는 반대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에게 불리할 땐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구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문제를 넘어, 팀의 주장인 손흥민의 감정과 입장을 무시한 처사로 비춰졌습니다.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왜 가해자를 옹호하느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한편, 손흥민은 벤탄쿠르로부터 사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토트넘의 대응 방식이 오히려 선수에게 상처를 준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계, 인종차별에 강력 대응…토트넘만 예외?
유럽 축구계는 최근 인종차별 문제에 강력히 대처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한 인종차별 사건으로 발렌시아 팬 3명이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의 대응은 국제적 흐름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핵심 미드필더입니다. 하지만 실력과 별개로 그의 발언과 이후의 대처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더욱이, 손흥민이 팀 내 주장이자 에이스임에도 구단이 가해자를 감싸는 태도를 보인다는 점에서 실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구단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단순히 축구 클럽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 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에 있어 더 책임 있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손흥민은 팀의 주장으로서 상징적인 존재이며, 그의 감정을 무시하는 행보는 팬들에게도 배신감을 안길 수밖에 없습니다. 구단은 즉각적인 항소 철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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