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협회는 병역 혜택을 중심으로 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분리 운영 체제를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분리 운영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 기술 철학 발표회를 열고, '연령별 대표팀 운영 체계 개선안'을 공개했습니다. 협회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각각 준비하기 위해 코치진을 분리하여 23세 이하와 21세 이하 선수들을 따로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올림픽을 중심에 두고 4년 주기로 운영해야 한다는 황선홍 전 감독의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병역 혜택 중심의 운영 방안
조준헌 협회 국가대표지원팀장은 "아시안게임을 포기할 수 없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 유럽파 선수들이 병역 혜택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선수들로 금메달을 따고, 이후 올림픽 준비를 위해 21세 이하 선수들을 관리하는 코치진을 따로 두기로 했습니다. 이는 병역 혜택을 통해 선수들이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기술 철학과 방향성 제시
협회는 이번 발표에서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한다'는 기술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가 강조한 명확한 방향성 설정에 대한 답변입니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현대 축구의 핵심인 역습, 세밀한 공격 전개 등에 대한 체계적인 개념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감독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연령별 대표팀의 성장과 성인 대표팀까지의 연속성을 유지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이번 개선안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분리 운영하며 병역 혜택을 중심으로 선수들의 성장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한국 축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민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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