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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포츠

황희찬 향한 인종차별, FIFA가 나섰다…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단호한 메시지

by 훈바오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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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의 황희찬 선수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당한 사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강력한 징계를 내렸습니다. 해당 발언을 한 코모 1907 소속 수비수 마르코 쿠르토는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번 사건은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FIFA의 단호한 대응

지난 7월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코모 1907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 중, 마르코 쿠르토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황희찬이 항의하자 양 팀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고, 울버햄튼의 다니엘 포덴세가 주먹을 휘두르며 퇴장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사건 이후 FIFA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쿠르토에게 10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코모 구단의 해명과 황희찬의 단호한 입장

쿠르토의 발언이 알려지자 코모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인종차별을 부인하며 "황희찬이 동료들에게 '차니'라고 불린 것을 보고 재키찬(성룡)이라 생각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은 황희찬과 축구계에 큰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황희찬은 "인종차별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다"며 "경기장에서든 삶의 모든 부분에서든 참을 수 없는 행위"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와 울버햄튼의 대응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해 FIFA에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하며,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더욱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울버햄튼 구단 또한 황희찬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차별적인 행동은 어디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국의 반차별 단체 킥 잇 아웃(Kick It Out)도 울버햄튼의 대응을 칭찬하며 황희찬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축구계의 지속적인 싸움

UEF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축구에서 인종차별을 없애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모든 형태의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만, UEFA는 대회 내 발생한 사건에 한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한계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FIFA의 징계는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 사례로 남았습니다.


황희찬이 경험한 이번 사건은 축구계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차별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FIFA의 강력한 징계와 축구계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에, 이번 사건은 단순히 지나치지 않고 명확한 경고로 남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축구장에서 인종차별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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