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는 수많은 옷 가게와 특유의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랜드마크로는 109백화점과 Q프론트 건물, 그리고 시부야역 바로 앞의 횡단보도가 있다. 일명 "시부야 스크램블"이라고 불리는데, 교차로에 설치된 보행자용 신호등이 동시에 녹색으로 바뀌는 '스크램블 교차로' 방식이다.
시부야역 앞에는 주인을 매일 기다렸던 충견 하치를 기려 만든 동상이 유명하여 이 동상이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이자 흡연장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곳에서 시부야역 횡단보도를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의 상징물 중 하나로 소개하며 고도로 발달하면서 복잡한 현대 일본 그 자체의 상징으로도 손색없는 주요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사람이 많을 때는 한 번에 3000명이 보행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Q프론트 2층의 스타벅스 창가 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는데, 그 자리는 만석인 경우가 허다해서 한적한 시간에 가야 앉을 확률이 높다.
아니면 조금 불편하지만, 반대편 시부야 역사의 케이오선 연락 통로에서도 교차로의 모습이 잘 보인다.
스타벅스보다 한가하기에 잠시만 머물러 교차로의 모습을 눈에 담고 사진을 찍기에는 좋다.
워낙 전광판들이 많고 대기업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는 각축장에다 유동 인구도 매우 많아 도쿄의 타임스 스퀘어라고 불린다.
엄밀히 말하자면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보다 도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의 유동 인구가 더 많다.
번화가인 만큼 쇼핑하고 먹고 즐기기 좋은 편으로, 백화점 2개에, 대형 패션 쇼핑몰인 109 시부야, 마루이, 복합 상업 시설인 히카리에, 도큐 플라자 시부야, 시부야 스트림, 시부야 스크램블스퀘어, 파르코 시부야 등 다양한 건물들이 모여있다.
이 건물들을 모두 둘러보는 데만 하루는 걸릴 정도이다.
또한 도쿄 도심 최대 규모의 니토리와 빅 카메라, 야마다전기 LABI 등이 있으므로 가전, 가구 쇼핑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없고, 과거 도큐 산하였던 핸즈(旧 도큐핸즈)와 로프트, 대형 음반 매장인 타워레코드와 츠타야까지 위치해 있다.
흔히 시부야계와 연관 지어서 연상할 법한 시부야의 클럽은 도겐자카라는 유흥가 지대에 분산되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시부야계 음악을 부흥시킨 주역은 정작 클럽이 아니라 음반 매장인 타워레코드와 츠타야인데, 그 음반 매장이 최대 규모로 들어서 있다.
거리의 전광판에는 신보를 내는 가수들의 PV가 나온다거나, 신보 광고도 종종 볼 수 있으며, 매장 외부 스피커로 빵빵하게 음악을 틀어 주는 건 덤이다.
중고 음반점이 여러 군데 있어서, 혹시 LP 수집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가 볼 만하다. 음악 공연장으로는 도쿄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LINE CUBE SHIBUYA가 위치해 있다.
애니메이트와 만다라케가 있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을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남녀 성비를 그럭저럭 맞추고 있어서 여성 오타쿠들도 자주 찾는 듯하다.
또한, 츠타야와 타워레코드에도 애니송이 잘 정렬되어 있는 데다, 타워레코드에는 콜라보레이션이나 이치방쿠지도 있다.
핸즈 시부야점에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9년 리뉴얼 오픈한 파르코 시부야 6층에도 닌텐도 스토어, 포켓몬 센터 등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들이 많이 있다.
최근에는 오쿠시부야(奥渋谷)라고 불리는 도큐 백화점 본점에서 요요기코엔역 사이의 지역이 인기다. 앞서 말한 고급 주택가 쇼토(松濤)가 이 지역이며, 조용한 주택가 사이로 세련된 카페나 바, 레스토랑, 잡화점 등이 위치해 있다.
시부야역 근처의 번화가와는 정반대의 차분한 느낌으로, 어른들의 시부야라고 불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