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주쿠(原宿, Harajuku)는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속해있는 구획이다.
하라주쿠역부터 오모테산도역 주변에 걸쳐진 구역이 '하라주쿠'에 속하는 구역이다.
지명 의미는 옛날에 에도에서 서쪽 지방으로 가는 길에서 여기에 여행자가 쉬고 가는 역참이 있었기 때문에 잘 숙(宿) 한자를 써서 하라주쿠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타케시타도오리와 오모테산도 힐즈, 메이지신궁이 있다.
외국인이 여행오면 반드시 들리는 도쿄의 번화가 중 한 곳으로 유명하며 그 때문에 메인 거리인 타케시타도오리는 연중내내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사이에서도 우리나라의 홍대거리 인근처럼 각종 개성적인 아이템으로 무장한 현지인들의 패션이 볼거리인데, 로리타 패션부터 세라복을 입은 다리털 수북한 할아버지 혹은 아저씨의 여장 등 도쿄내에서도 가장 개성적인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미국구글 올해의 검색어 패션분야에서 하라주쿠 패션이 top5에 들어갈 정도(지역이름딴 패션으론 유일)로 서구권에서도 이곳의 패션은 유명하다.
그리고 하라주쿠에 가는 사람들은 연령층이 상당히 어린 편이다.
대체로 하라주쿠는 10대~20대 초반, 시부야는 20대 중후반~30대 초반, 신주쿠는 도쿄에서 가장 큰 번화가라서 모든 세대가 섞여있긴 하지만 하라주쿠나 시부야보다도 윗세대의 비중이 큰 편이다.
하라주쿠가 패션으로 유명하게 된 것은 하라주쿠의 첫부티끄가 세워진 1967년 이후로 이후 각종 카페와 옷가게 등이 생기기 시작하면서부터이며, 1970년대에 이미 유럽에서 수입해온 옷과 악세사리 등이 갖추어진 대형 숍들이 속속들이 생겨 유행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스타일난다(3CE)와 에뛰드 등의 한국 화장품 전문점들과 치즈 핫도그 가게들도 생겨나는 추세이다.
80년대엔 아이돌붐에 편승해 아이돌 굿즈샵이 대유행했으나 아이돌 빙하기와 함께 쇠퇴하였으며 각지에서 온 젊은이들이 모이는 만큼 옛부터 연예소속사의 스카웃 메카로 유명하다.
하라주쿠 거리를 거닐다 스카웃된 연예인으로는 다케우치 유코, 나카야마 미호. 오카다 마사키, 요시타카 유리코, 미요시 아야카, 사토 타케루 등이 있다.
시부야구에 속한 만큼 시부야역과의 거리는 상당히 가까우므로 도보로 걸어갈 수 있다. 야마노테선 전철로 한 칸 거리다.
반대편 신주쿠역 쪽으로도 전철 2칸 거리이므로 걸으려 한다면 걸어갈 순 있지만 거리 자체가 시부야보다 좀 더 멀고, 시부야 번화가와 하라주쿠는 번화가로 쭉 연결이 돼 있지만 하라주쿠에서 신주쿠까지 가는 길에는 별로 구경할 게 없는 평범한 빌딩, 주택가를 좀 걸어서 통과해야 한다.
하라주쿠도 아키하바라처럼 한때는 보행자거리가 있었지만 1998년 모종의 이유로 폐지되어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빈티지 가게들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한국보다 종류가 훨씬 다양한데 가격은 비교도 안되게 저렴하다.
하지만 빈티지 특성상 일반 기성복과 달리 외국인 택스프리가 적용 안되는 가게들이 많으니 반드시 매장 입구에 TAX FREE 마크가 표시되어있는지를 확인하고 들어가자.
오모테산도는 도쿄도 미나토구와 시부야구의 거리이자 번화가이다.
세련되고 깔끔한 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관광지이며, 각종 명품 브랜드들과 Apple Store, 오모테산도 힐즈 등의 여러 상업 시설들이 입점해 있다.
아름답고 세련된 거리에 명품 매장들, 유럽풍 노천카페들이 즐비하고 느티나무 가로수들이 잘 정돈된 상태로 나열되어 있어 도쿄의 샹젤리제 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